성인이 된 이후 첫 등산이자, 등산이라는 취미를 갖게 해준 겨울의 한라산 🏔
1년전 다녀왔지만 흰 눈으로 뒤덮인 산을 올랐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소중하고 의미있는 기억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기록해두기로 했다.
✔️ 높이 : 한라산 정상 🏔백록담 해발 1947.269m
✔️ 코스 : 관음사지구야영장 ➡️ 삼각봉대피소 ➡️ 백록담 ➡️ 진달래밭대피소 ➡️ 성판악탐방안내소
✔️ 시간 : 07:00~15:00 (8시간), 휴식 및 식사 1시간 포함
✔️ 준비물 : 생수 2병, 중등산화, 아이젠, 등산스틱, 초콜릿, 김밥,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지
✔️ 주차 : 🅿️관음사지구야영장 주차장
✔️ 탐방안내 : www.jeju.go.kr/hallasan/index.htm
6시에 호텔에서 나와 김밥 포장 후
7시부터 관음사 탐방로 등산 시작
등산로 초입부터 눈 세상이 펼쳐졌다.
미리 아이젠, 등산스틱을 준비해와서
눈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부터
아이젠을 장착하고 올라갔다.
사진속 빨간색 리본으로 표시된 구간이
등반 난이도 상(?) 이라고 한다.
올라가는 내내 예쁜 눈꽃 구경하느라
힘든지도 모르고 열심히 올라갔다.
지금와서 말은 이렇게 말할수 있지만
관음사코스가 힘들긴 진짜 힘들었다.
경사도 급하고, 눈까지 내려서 더 쉽지 않았는데
내려올때 성판악코스를 경험해보았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관음사 코스가 더 좋았다.
삼각봉대피소에서 2~30분정도 쉬면서
배가고파 김밥 반줄만 꺼내먹었다.
한줄 다먹으면 올라갈때 더 힘들다는
지나가는 아저씨들의 조언을 귀담아들었다.
사진으로 보기엔 굉장히 추울것같지만
올라가면서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
대피소에서 잠깐 쉬는동안 땀이 식으면서 너무 추웠다.
등산할땐 그래서 얇은옷을 여러겹 껴입는게 좋은것같다.
등산 시작 후 3시간정도 지났을때 지났던 다리
여기서 사진찍으면 주변 풍경이 잘 담긴다.
그리고 또 2시간이 지나 도착한 백록담.
눈이 계속 내려서 백록담이 보이질 않았다 ......
아쉬웠지만 올라오면서 예쁜 풍경들을 눈에 많이 담아서
나에겐 이번 등산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백록담 해발 1947.269m 등반 인증.
성취감이 가장 크게 느껴진 순간.
한라산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준
내친구한테 너무 고마웠다.
정상에 올라서야 확인한 내 상태.
올라가는 내내 눈바람+낮은 기온으로
속눈썹, 머리카락 한올한올에
눈이 앉은상태로 얼어버렸다.
겨울산행은 따뜻한 모자가 필수일것같다.
성판악으로 내려가는길.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였다.
바람에 따라서 구름이 잠깐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날때마다
하늘이랑 가까이 있는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본 백록담 정상.
비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 하는 사람들 같은데
이 땐 covid19 초반이여서인지 사람이 정말 적었다.
최근에 갔을땐 1시간정도 기다렸던것같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호텔에서 보온병에 뜨거운물을 담아와서
컵라면이랑 김밥을 먹었는데,
등산할땐 김밥정도만 먹어도 될것같다.
15:00 성판악 등산로 입구 도착.
성판악➡️관음사 또는 관음사➡️성판악 으로
등하산시 다른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많아서
등산로 입구애 시내버스도 있고, 택시도 있다.
우리는 버스타고 갈 힘이 더이상 없어서
관음사 입구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추가정보💡
✔️ 한라산 탐방 예약
visithalla.jeju.go.kr/main/main.do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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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halla.jeju.go.kr
✔️ 한라산 등정 인증서 발급
한라산 백록담 등정 인증서.
이 당시에는 탐방안내소에서 발급가능했고,
발급비용 1,000원이 현금으로 필요했는데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발급신청하고,
키오스크에서 발급받으면 된다고 한다.
www.jeju.go.kr/hallasan/notice/notice.htm?act=view&seq=1310352
✔️ 관음사입구 근처 김밥포장
📍땡초김밥 싱싱왕만두 아라점
0507-1455-9093
매일 05:00~20:00
숙소에서 관음사입구가는길에 있는,
이른시간 오픈하는 김밥집을 찾다가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 숙박정보
📍호텔 난타 제주 :
관음사 탐방로 입구 근처이면서
가성비 좋은 호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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